오늘은 돌스냅 전문 치코치카 스냅 대표님 사무실 놀러 갔다가 테이블 위에 있던 오래된 필름 카메라 FM2 발견
잠깐 만져 봤는데 수동렌즈는 초점링 돌려가며 초점 맞추는 재미가 있다.
한 컷 한 컷 정성을 들일 수 밖에...
요즘은 이렇게 온 신경 써가며 초점 맞추는 일이 거의 없는데 말이다.
요즘은 초점 인디케이터에 불 들어오기 무섭게 셔터 눌러대기가 바쁘다.
최근 내 웨딩 스냅 신기록은 2바디로 렌즈 교환 없이 1시간만에 2200 컷..ㄷㄷ
치코치카 스냅 대표님이 나보고 미쳤대..ㅠ
잠깐 한옥 마을 주위에 주차를 하고...
다행히 평일이어서 주차하기가 좀 수월 했다.
주말이면 헬게이트 열리는데..ㄷㄷ
예전엔 여기 카페였는데 이상하게 좋은 자리인 것 같으면서 이 가게 자리는 자주 망하는 특징이...ㄷㄷㄷ
누나하고 예전에 지나가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이 있었는데
누나의 의견은 "보기는 좋으나 들어가고 싶지는 않은 느낌" 이란다.
터가 그냥 안 좋은건가??
경기전 동문하고 가까워서 자리는 괜찮은 것 같은데 말이다.
동문 지나는 길에 저 멀리 전동성당이 보인다.
예전에는 밤이 되어도 문 안 닫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6시 넘으면 닫아 놓는 것 같더라..
야경 좀 찍으려고 했는데..ㅠㅠ
그냥 저냥 풀떼기 사진도...
싱그러운 4월이니까..ㅎㅎ
외국인 언니도 지나가고..
근데 저 가방 메고 다닐라면 죽겠다..ㄷㄷㄷ
나는 카메라 하나 메고 다니는 것도 무겁던데..
요즘 한옥마을 보면 리얼 진짜 오래된 한옥집은 없고 거의 다 신축 건물인데
그래도 요집들은 옛날 모습이 어느정도 남아 있네.
현대수퍼마켙~~ 아~~ 전화번호 앞자리 한자리의 위엄..
2-6421
그 시절에 전화 있을 정도면 잘 사는 집이었을건데..ㅋㅋ
아래 사진 나무는 대추나무 란다.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얘기해 주시더라..
나한테 직접 한건 아니고 지나가면서 아주머니 2분이 하는 얘기 엿들었다..ㄷㄷ
엿들으려고 한건 아닌데 나도 귀가 있는지라 그냥 들렸다.
그냥~~~~~
그냥 봐선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네..
암튼 향교까지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들이었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