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영입한 현대포토닉스 라임라이트 i4 간단 리뷰나 한번 써 봅니다.
왼쪽부터 라임라이트 XB Prime 12, XB Prime 7,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i4 되시겠습니다.
XB Prime은 라임라이트에서 만드는 스튜디오용 상위 라인 입니다.
뒤에 숫자는 소비전력을 의미하구요. 12는 1200W, 7은 700W 입니다.
우리 i4는 뒤에 4가 붙었으니까. 당연히 400W
i 시리즈는 소비 전력에 따라 i2, i4, i6 까지 총 3가지가 라인업이 있습니다.
XB Prime 시리즈와 i 시리즈의 가장 큰 차이는 유선이냐 무선이냐가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i 시리즈는 배터리팩이 내장 되어 있어서 외부 전원을 연결하지 않아도 돼요.
그래서 야외 조명으로 쓰기 좋죠.
거기에 야외 주광에서는 굉장히 밝기 때문에 고속동조가 필수인데
i 시리즈는 고속동조 지원까지 우왕굿!! ㅎㅎ (2015년 이전 구형 버전은 아쉽게도 지원이 안 돼요 ㅠㅠ)
고속동조 모드로 들어가면 동조기에서 원격으로 광량 조절이 안 되는건 조금 아쉽네요.
노출계로 대략 측정해 봤는데 일반모드에서 풀발광과 고속동조에서 풀발광 광량 비교를 하면 고속동조가 1/2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뒷쪽 버튼 배열을 보실까요?
왼쪽이 XB Prime, 오른쪽이 i4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 합니다.
가장 다른 부분을 찾아 보라면 역시나 전원 케이블 꼽는 곳이 가장 다르죠.
XB Prime은 AC 전원을 연결하구요. i 시리즈는 아답터를 통해서 DC 전원을 연결해서 충전을 합니다.
라임몰 홈페이지에 있는 i 시리즈 메뉴얼을 보면 충전 중에서 다른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다고 나와 있는대요.(i6 제외)
실제 테스트 해 본 결과 충전 중에도 다른 기능도 다 작동 되네요.
2015년 신형 버전이라서 그런가??
플래쉬 튜브는 실내용 제품들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차이가 나는건 모델링 램프인데요.
다른 시리즈 제품들은 텅스텐 램프를 사용하는데 반해 i 시리즈는 5W LED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5W LED 인데 핸드폰 LED 라이트보다 광량이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진짜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는 곳 아니면 거의 쓸모가 없을 듯,,ㅠㅠ
그리고 모델링 램프 엔코더는 플래쉬 엔코더처럼 딱딱 끊기면서 회전하는게 아니라 너무 부드럽게 돌아가서
촬영하면서 조명 옮기고 플래쉬 광량 조절하다 보면 어느샌가 같이 돌아가서 쓸데없이 전력 소모를 하고 있네요..ㅠㅠ
가성비를 따지면 이만한 조명이 없는데 제가 너무 많이 바라는거겠죠??^^;;;
이 제품 말고 야외용으로 엘린크롬社 400W급 쿼드라 시리즈도 가지고 있는데 쿼드라는
10W LED를 채용하고 있는데 야외 모델링 램프로 손색없을만큼 밝습니다.
(단, i 시리즈보다 가격은약 5배, 고속동조 기능 없는건 함정 ㅎㅎㅎ)
i 시리즈 고속동조 기능을 사용하려면 스윙III 동조기가 필요하구요.
고속동조는 말씀 안 드려도 아시겠지만 밝은 야외에서 인물 촬영 때 Fill light를 위해서는 필수적이죠.
인물 촬영시 고속동조를 이용한 Fill Light
고속동조는 이렇게 밝은 대낮에 카메라 동조속도를 넘어가는 셔터스피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기능이에요.
이 가격대에 조명은 대부분 고속동조 지원하지 않는데 이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3백이 넘어가는 우리 쿼드라도 고속동조가 없는데...ㅎㅎㅎㅎ
마지막으로 유용한 기능을 말씀 드리면 섬광지속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요.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순간 포착하는 방법은 빠른 셔터스피드와 고속동조를 이용한 방법이 있구요.
또 하나는 스튜디오 같이 어두운 곳에선 고속동조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찰나의 빛을 발광해서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포착하는 방법이 있어요.
저도 라임몰에 있는 듀레이션타임을 이용해서 멋있는 사진을 찍고 싶지만 시간 관계상...
그냥 열심히 회전하고 있는 선풍기를 예시로..ㅎㅎㅎㅎㅎㅎㅎ
t1 ~ t7까지 섬광지속시간(듀레이션타임)을 조절하실 수 있어요.
t.1=1/12,800, t.2=1/6,400, t.3=40,00, t.4=1/2500, t.5=1/1250, t.6=1/640, t.7=1/500
이라고 메뉴얼에 나와 있네요.
사진은 t1과 t7 섬광지속시간 셋팅을 이용해서 찍었구요.
셔터스피드는 동일하게 1/125s 상태에서 촬영 했습니다.
왼쪽이 듀레이션 타임 t1 = 1/12,800s 오른쪽이 t7 = 1/500s 섬광 지속 시간을 이용한 촬영이 되겠습니다.
오른쪽은 선풍기 날개에서 잔상이 보이시죠??
그리고 연속 발광을 이용하시면 이런 사진도 찍으실 수 있어요.
연속 발광은 초당 5회 10회 15회 조절하실 수 있구요.
발광 회수에 따라서 선풍기 날개가 더 많이 보이고 적게 보이고 하는걸 눈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포토닉스 라임라이트 i 시리즈는 가격대비 훌륭한 기능을 많이 지원하고 있어요.
60만원대 가격이면 니콘이나 캐논 정품 스트로보 정도 살 수 있는데 광량은 당연히 비교 대상이 아니겠죠??
거기에 빠른 충전 속도, 넉넉한 배터리에 한번 충전해 놓으면 잊어 먹고 계속 쓸 수 있어요.
거기에 야외 촬영하면서 필수 기능중에 하나인 고속동조 지원까지...
야외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기능중 하나가 고속동조인데 고속동조 하나만으로도 이 조명을 사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이상 현대포토닉스 야외용 조명 i4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