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12월달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86불 주고 산 Pixel Mago GN65짜리 스피드 라이트가 거의 사망 직전에 오신 것 같다.
캐논 카메라 쓰던 시절 샀던거라서 캐논 버전인데
요즘은 니콘 카메라를 쓰고 있어서 급할 때 메뉴얼로 쓸 때 빼고는 사용이 거의 없었다.
그냥 썩히긴 아까워서 스튜디오 여권 사진 찍을 때 광동조 시켜서 백라이트로 풀발광해서 썼다.
확산 패널을 내리고 썼는데 최근 터질 때부터 소리가 이상하다 싶어서 봤더니
스피드라이트 확산 패널은 열 때문에 완전 시커멓게 타 버렸고
그 아래 투과하는 곳도 변색과 더불어서 울퉁불퉁 플라스틱이 녹아버렸다.
상태가 이 지경인데 아직도 터지긴 하는거 보면 신기하다.
소리가 무서워서 그게 좀 탈이긴 하지만,,,ㅎㅎ
픽셀 마고 2년 넘게 쓰면서 장단점을 적어보자면
■ 장점
1. GN65 발광량이 엄청나다.
(라임라이트 i4 400W 조명 풀발광 vs 픽셀마고 풀발광을 라이트미터기로 측정해 보면 이 조그만한 플래쉬가 400W 조명량의 1/2 수준까지 나온다.)
2. 저렴한 가격
3. 잡다한 기능은 다 있음 (광동조, 멀티, 고속동조, TTL 등등)
■ 단점
1. 보시다시피 내구성(연속 풀발광 했더니 부품들이 다 녹아내림..ㄷㄷㄷ),
2. 기능은 많으나 기능 신뢰성 폭망, E-TTL 촬영시 플래쉬 광량 조절 네멋대로 해라임 (통신 문제인지 무슨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인물 촬영하면 거의 사람을 밀가루 수준으로 하얗게 날려버림)
3. 그리고 최근에 픽셀 제품들을 매틴에서 수입해서 팔고 있는데 A/S 대응 수준이 참 주옥 같음.
가성비 제품중에 픽셀 플래쉬 고려하시는 분들은 대신에 용누오 시리즈를 추천 드립니다.
픽셀 플래쉬로 나중에 시스템을 꾸리려면 동조기도 필요한데 픽셀 동조기는 또 비쌈.
니콘용은 용누오 YN-622N(동조기) + YN685(플래쉬) 조합이 상당히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