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날 다녀온 전주 꽃동산
아직 이 곳 꽃들이 만발 할 때는 아니었다.
지금은 일주일이 지났으니 만발 했을지도 모르겠다.
곧 다시 한번 찾아갈 예정이다.
물론 사람들도 만발이겠지만,,,ㄷㄷㄷ
그래서 평일 아침 일찍 가 볼 생각이다.
귀차니즘이 발동하면 그냥 오후에 갈지도 모르겠고..(난 항상 이런 식이다.)
이건 설정샷이 아니다.
요즘 자꾸 돈 빌려준다고 전화가 온다.
영화 신세계의 한 장면처럼 이렇게 말해 주고 싶었다.
"저 돈 많아요잉!!"
이 날은 전주 시립도서관 뒷쪽으로 넘어가지 않고 전주 완산초등학교에서 완산칠봉으로 올라가는 길쪽을 택해서 올랐다.
주말에 전주 시립도서관 쪽으로 넘어오는 길은 통제 할 수도 있다니 참고 하시라!!
꽃 한창 필 때면 도서관 오는 사람보다 이 곳으로 오려고 전주 시립도서관쪽으로 올라오는 사람이 더 많을거다.
통제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꽃동산으로 가는 초입길
여기는 분홍색 겹벚꽃이 피는 길인데 만발하면 꽃 터널이 된다.
녹색과 분홍색이 어우려져 컬러 사진이 좋을진데 문제는 그 때쯤이면 사람들로 바글바글 하다는거.
지금처럼 이렇게 사람이 없을 수가 없다.
벚꽃 이제..니가 지고 분홍 겹벚꽃이 만발 할 거야.
서로 꽃을 사이에 두고 있는 이 아름다운 남매애를 보라!!
이렇게 보니 렌즈 구경이 무지 커 보인다.
이건 내가 85mm로 찍은 사진인데 이거 마치 옛날 니콘 카메라 광고가 떠오르는군.
광고 모델이 아마 '비'였지...
요 아래 사진은 누나가 48mm 로 찍은 사진 되시겠다.
최근에 완산칠봉 팔각정 주위 나무를 싹 베어내서 조~~오기 팔각정에 오르면 전주 시내가 한 눈에 다 보인다더라..
예전에는 나무에 가려서 전주시내경치가 많이 가려지긴 했었지.
시간나면 한번 삼각대 가지고 올라가서 저기에서 야경이라도 한번 찍어 봐야겠다.
여기 꽃이 만발하거든 내 다시 돌아오리라!!
한바퀴 휘 돌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이 곳에서 시작해서 이 곳으로 끝나는 코스.
한바퀴 돌고나니 해도 뉘엿뉘엿 져 가고 가로수 등불 하나 밝혀져 있구나.
다시 처음 왔던 길로 Go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