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non 50mm F1.4 = 50.4 = 쩜사 (다 같은 말임)
신세계 상품권 10만원이 갑작스럽게 생긴 기념으로 렌즈를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음.
가격대는 50만원 미만(난 가난한 남자니까)으로 밝은 단렌즈를 후보군으로 점 찍음.
줌렌즈는 화각대별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 보유 렌즈Canon 10-22 F3.5-4.5, 28-70L F2.8, Sigma 70-200 F2.8 : 헝그리 구성이지만 가성비 쩌는 렌즈들만 모았다.ㅋ)
L렌즈로 광각에서 망원까지 가지고 있는 나의 친구 정모씨와 사뭇 비교 되는군.
여튼 밝은 단렌즈 후보군을 뽑아봤음.
캐논 35.4(사무엘), 캐논 50.8(쩜팔), 캐논 50.4(쩜사), 시그마 30.4(삼식이), 시그마 50.4(오식이) 정도로 압축.
가격을 보면
1. 사무엘 = 120만원대
2. 쩜팔 = 10만원 초반
3. 쩜사 = 40만원 초반
4. 삼식이 = 50만원 초중반
5. 오식이 = 40만원 초반
쩜팔, 쩜사, 오식이 정도가 사정권에 들어왔다.
근데 쩜팔이 가격 대비 성능은 진짜 짱인데 거리계창이 없어서 간지 기능이 떨어지고
마운트부가 내가 제일 싫어하는 플라스틱이라서 탈락.
(최근 캐논 50.8은 마운트부가 플라스틱에서 금속 마운트로 변경되어 신제품 출시 됨. Update 2015.5.25)
이제 남은건 쩜사랑 오식이.
쩜사는 필터 구경 58mm, 오식이는 77mm
대구경 렌즈가 화질은 조금 더 좋다는게 중론인데 나는 화질보다는 가벼움을 택했다.(쩜사는 290g, 오식이는 500g대 )
사족을 더 달자면 오식이는 껍데기가 무광펄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70-200mm도 펄 코팅 돼 있는건데 좀 쓰다가 벗겨지기 시작하면 진짜 답 없다.
그리고 58mm짜리보다 77mm짜리 UV Filter가 훨씬 더 비싸므로 쩜사로 낙점.
아!! 신세계몰에서 샀는데 신세계몰은 대체 시스템이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겠는데 평일에 장바구니에 넣어놨을 때는 카드할인 2만원 됐었는데
금요일에 술 먹느라고 주문 못하고 토요일에 주문 넣으니까. 카드할인이 안 되고, 주문하고 월요일날에 다시 보니까 또 카드 할인이 되고.. 막 이래.. 짱나게..ㅠㅠ
주말에는 카드할인이 안 되고 평일에만 되는건지는 아직도 이해를 못 하겠다.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데 여튼 개봉기니까. 개봉하는 역사적인 광경을 보자.
<택배 박스에서 고이 나와 내 책상을 장식해 주고 계신 모습>- 저기 금딱지 보이지?? 무려 정품이다...ㅋㅋㅋ
<박스 까면 정품 보증서 들어있고 간단하게 설명서 있고 막 요래.>
쩜사는 초점이 무한대에 있으면 이렇게 코가
들어가 있는데
이게 최단 거리 45cm로 가면 갈 수록
아래처럼 코가 나온다.
참으로 간지가 안 나는 모양새다.
거기다가 후드는 별매다.
캐논의 옵션질은 정말이지
지긋지긋하다.
L렌즈는 렌즈도 아니란 말인가??
후드 하나 걍 넣어주지. 인정도 없다.
<렌즈캡을 벗김과 동시에 MCUV 필터 장착>그래도 먼지는 들어간다.ㅠ
필터 구경이 58mm짜리라 나름 저렴하다.
장점이 드디어 하나 나왔다.
저렴한 필터 장착 가능..ㅋ
77mm는 허벌 비싼데..
거기다가 BW 필터라도 하나 사서 달라고
하면 허리가 휜다.
요 아래 사진은 이제 카메라 장착 후 모습이다.
어때 간지 좀 나는가??
예전에 싸이월드 열나 하던 시절에 어떤 여자가 자기는 사진 잘 모르는데 지인한테 크롭바디 하나랑 50.8 렌즈 하나 선물 받았다고
그걸로 사진 찍고 다님.ㅎㄷㄷ하게 잘 찍었던 사기꾼 같은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나도 그 여자 본받아서 6D에 쩜사를 바디캡으로 삼고 좋은 사진 좀 많이 찍어 볼란다.
오늘 개봉기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 사진 좀 찍어서 모으면 사용기도 써 보도록 하리다.ㅋ
